아니다. 독감은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는 전혀 다른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일으키고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등이 갑자기 시작된다. 초기에 눈이 부시고 아프면서 눈물이 나기도 한다.
감기가 폐렴 천식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독감은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독감은 예방주사가 없는 감기와 달리 백신접종으로 70∼90% 예방할 수 있다.
10월은 백신 접종 적기이며 △지하철역사 관공서 병원 등 사람이 북적이는데서 근무하는 사람 △12세 이하와 65세 이상 △호흡기 질환자 △수험생 △임신부 등은 맞는 것이 안전.
생후 6개월 이하의 영아는 맞지 않으며 6개월∼8세는 첫해 한 달 간격을 두고 두 차례 맞고 다음해부터 1년 한 차례 맞는다. 임신부는 임신 28주부터 맞을 수 있다.
이밖에 6세 이하의 아이가 개짓는 소리와 비슷한 소리로 기침하면 크루프(급성후두염), 초기에 목이 아프거나 열이 나지 않으면서 재채기가 나고 코가 간지러우면 알레르기성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 두 경우 모두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도움말〓성균관대의대 감염내과 김성민교수, 한림대의대 강남성심병원 노용균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