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봉에 이날 내린 첫눈은 지난해 11월2일보다 보름이나 빠른 것이다. 한편 17일 오전 서울의 아침 수은주가 1.5도에 머무는 등 강추위가 전국적으로 이틀째 계속됐다.
지방별 최저기온은 △대관령 영하 4.1도 △춘천 영하 1.5도 △대전 0도 △광주 2.8도 △대구 3.7도 등으로 평년보다 3∼9도 가량 낮았다. 특히 서울과 경기지방에는 비까지 내려 체감온도는 더욱 내려갔다.
기상청은 “중국쪽으로부터 찬 대륙성 고기압이 급격히 확장하면서 전국적으로 수은주가 크게 떨어졌다”며 “18일은 17일보다 전국적으로 2도가량 높아지겠지만 여전히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