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장 이계철·李啓徹)은 27일 성남 분당 본사에서 인터넷 및 데이터통신 관련 사업비중을 현재의 12%에서 2005년까지 36%로 늘린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사이버월드 리더’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에 따르면 2005년 한통의 전화사업비중은 현재 68%에서 45%로 줄고 연간 매출액은 10조원 수준에서 25조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통은 향후 주력사업으로 △인터넷·데이터 사업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 △동북아지역 통신사업 진출 △통신인프라 초고속화 등으로 정하고 이들 사업에 2005년까지 14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통은 통신속도가 느린 종합정보통신망(ISDN)사업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내년말까지 초고속인터넷(ADSL) 가입자를 1000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