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사이트 ‘야후코리아’(www.yahoo.co.kr)는 오는 22일 영화 ‘해피엔드’에 등장하는 각종 소품을 경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연배우 전도연이 극중에서 끼었던 결혼반지와 최민식의 예물시계, 주진모의 정장과 안경 등 60여점이 경매물로 등장한다는 것.
배우나 가수 등 톱스타의 애장품이 경매에 부쳐진 적은 있으나 영화에서 사용된 소품이 경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피엔드’는 치정에 얽힌 세 남녀의 욕망과 불안을 영상으로 그린 스릴러풍 멜로 영화.
이번 행사에는 또 촬영 스태프들이 사용했던 콘티북 60부를 비롯해 주연배우 이름이 새겨진 간이의자 등도 함께 경매된다. 수익금은 전액 스크린 쿼터 사수기금으로 기증될 예정이다.
〈최수묵기자〉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