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인터넷을 즐기는 젊은 네티즌들은 상당수가 이미 이 영화를 구해 감상한 것으로 본사 취재결과 나타났다.
시중에 유통되는 ‘거짓말’은 성애장면 위주로 80여분 분량의 컴퓨터 동영상으로 제작됐다. 인터넷을 통해 복사되거나 CD롬 2장에 담겨져 전국적으로 불법 유통되고 있다. 영어자막이 나오고 화면이 선명치 않은 점으로 미루어 해외영화제에서 상영된 것을 디지털캠코더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터넷전문가들은 “O양비디오처럼 인터넷에 능통한 청소년들 사이에 이 영화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