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맞지않고 먹는 백혈병 새치료제 美서 개발

  • 입력 1999년 12월 5일 19시 56분


새로운 백혈병 치료제가 개발됐다. 미국 혈액학자들은 3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 혈액학회 회의에서 ‘STI571’로 명명된 백혈병 치료제를 시험 투여한 결과 골수성 백혈병(CML)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했다고 발표했다.

오리건 보건대학의 브라이언 드러커 교수는 골수성 백혈병 환자 37명에게 이 약을 투여한 결과 한달 만에 모든 환자들의 혈구수가 정상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STI571은 86년 백혈병 치료에 인터페론이 사용되기 시작한 이후 최초의 주요 치료제로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신약은 부작용이 적은데다 주사를 맞지 않고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뉴올리언스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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