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 대우 등 국내 자동차 3사는 모두 내년초 개통을 목표로 이같은 인터넷쇼핑몰 구축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터넷 차시장이 열린다〓미국에 인터넷 차시장이 형성된 것은 90년대 중반. 지금은 자동차 거래의 5∼10%가 인터넷으로 이루어지며 2003년에는 전체의 25%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중반부터 인터넷 차시장이 형성되었고 우리나라도 곧바로 일본을 따라가고 있다.
▽국내 인터넷 차시장 내년초 본격화〓대우자동차(www.dm.co.kr)는 내년 4월부터 인터넷거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웹사이트를 개편하고 있다. 대우측은 전자상거래 비중이 커지면 차값의 20∼30%에 달하는 유통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기아자동차(www.kia.co.kr)는 내년 1월 인터넷판매를 본격 시작한다. 전자결제까지 가능한 사이버지점을 개설해 단시간에 인터넷 판매비중을 10%까지 끌어올릴 계획. 탁송료 할인, 차량등록 대행 등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www.hyundai―motor.com)는 올해 5월 국내 최초로 사이버몰을 개설했으나 기존 영업조직의 반발로 정보제공용 웹사이트로 바뀐 상황.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전자상거래 활성화 계획을 만들고 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