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티엄Ⅲ급 인터넷PC 나왔다… 모니터포함 137만원

펜티엄Ⅲ급 인터넷PC가 판매된다.

현대멀티캡을 비롯한 11개 인터넷PC 사업자들은 20일 고급 PC를 선호하는 소비자 구미에 맞춰 펜티엄Ⅲ CPU(중앙처리장치)를 장착된 인터넷PC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펜티엄Ⅲ 인터넷PC의 가격은 윈도98운영체제와 15인치 모니터를 합쳐 137만원(부가세 포함)이며 17인치 모니터를 선택하면 149만원. 운영체제를 리눅스로 선택하면 5만원 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펜티엄급 인터넷PC 사양은 펜티엄Ⅲ 500㎒, 64MB램,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13∼17.3GB, 40배속 CD롬, 56K 모뎀, 3D 그래픽 카드와 120W 스피커 등이다.

업체들은 펜티엄Ⅲ 인터넷PC 구입자에게 기본 소프트웨어 외에 백과사전, 영한번역프로그램 전자매뉴얼, 게임, DDR 등을 별도로 제공할 계획이다.

펜티엄급 인터넷PC는 우체국 ‘국민PC 적금’을 통해 월 7만원 정도 불입하면 곧바로 구입할 수 있다.

관련업체들은 기존 셀러론 CPU를 탑재한 인터넷PC도 계속 공급하며 셀러론PC 구입자가 원할 경우 가격인상폭 만큼 추가부담하면 업그레이드 해주기로 했다.

〈이 훈기자〉dreaml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