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민단체들이 홈페이지를 단순히 ‘홍보수단’으로 이용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사이버공간을 ‘또 하나의 시민운동공간’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참여연대는 다음달 3일부터 쌍방향 교류를 대폭 강화한 홈페이지를 개통해 사이버 시민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참여연대는 ‘사이버참여연대(www.peop lecap.net)’로 명명된 홈페이지를 활용해 실제의 참여연대 못지않은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
9월에 창립한 ‘함께하는 시민행동’도 홈페이지(www.ww.or. kr)의 ‘프라이버시 캠페인’난을 이미 개설해 ‘4대 통신회사가 내 정보를 어떤 식으로 이용하는지 확인해보자’며 실천요령을 설명하고 토론하는 등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