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18일 국내 2000여개 소프트웨어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실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소프트웨어 수출이 게임과 패키지 분야의 호조로 98년보다 92.8% 늘어난 1억1000만달러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게임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분야가 98년보다 120% 증가했으며 패키지 소프트웨어가 78.4%, 컴퓨팅서비스가 64.8% 늘었다.
특히 패키지 소프트웨어는 대기업이 주로 참여하는 SI(시스템 통합)분야와 비슷한 규모로 성장해 소프트웨어의 수출주력 분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수출 국가별로는 미국과 일본이 전체의 70% 가량을 차지했으며 특히 대미 수출액은 20% 이상 늘었다.
정통부는 올해 소프트웨어 수출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3억4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훈기자>dreaml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