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수출액 작년 처음 1억달러 돌파

  • 입력 2000년 1월 18일 20시 23분


국내 소프트웨어 수출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1억달러를 돌파했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18일 국내 2000여개 소프트웨어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실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소프트웨어 수출이 게임과 패키지 분야의 호조로 98년보다 92.8% 늘어난 1억1000만달러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게임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분야가 98년보다 120% 증가했으며 패키지 소프트웨어가 78.4%, 컴퓨팅서비스가 64.8% 늘었다.

특히 패키지 소프트웨어는 대기업이 주로 참여하는 SI(시스템 통합)분야와 비슷한 규모로 성장해 소프트웨어의 수출주력 분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수출 국가별로는 미국과 일본이 전체의 70% 가량을 차지했으며 특히 대미 수출액은 20% 이상 늘었다.

정통부는 올해 소프트웨어 수출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3억4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훈기자>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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