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업체 '코코넛' 상용서비스 내달 개시

  • 입력 2000년 1월 19일 14시 10분


정보보안 서비스 전문업체인 주식회사 코코넛이 내달1일 본격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코코넛은 지난해 9월 데이콤 인터내셔날,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 펜타 시큐리티 등 3개사가 공동투자해 만든 회사다. 신임 조석일대표는 "코코넛은 정보보안에 관한 한 국내 최고의 인력,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면서 "정보 보안 서비스에 필요한 인력, 비용의 문제점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중소 기업인들에게 호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정보 보안 솔루션 붐은 인터넷 인구의 증가와 그에 따른 전자상거래의 확산에 힘입은 바 크다. 국가보안이나, 기업의 전산망 보호 차원뿐 아니라, 개인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도 정보 보안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

코코넛의 특징은 사전 모니터링 서비스와 사후 복구 서비스를 이원화해 '고객 안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 국내 정보 보안 시장은 그동안 사후 복구 서비스가 특히 미흡한 것으로 지적 받아 왔다.

한편 코코넛 보안 서비스 비용은 서버 1대를 기준으로, 월간 서비스 비용 50만원, 3년 기준 1800만원선. 코코넛은 내년중 미국과 중국 일본 등지에 현지센터를 세워 플랜트형태의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민진기<동아닷컴 기자>jinki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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