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창업 정보 인터넷에 문의…무료사이트 2곳 등장

  • 입력 2000년 1월 23일 19시 12분


20,30대 젊은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자신의 아이디어로 세상을 호령하는 벤처 창업을 꿈꾸었을 것이다. 최근에는 벤처창업을 지원하는 벤처기업이 잇따라 등장,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벤처창업을 지원하는 무료 인터넷사이트 ‘www.weceo.com’. ㈜아이씨드림(대표 김성수·02-558-1026)이 운영중인 이 곳에서는 창업자금 마련과 법적 절차 등의 장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창업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온라인상담까지 해주고 있다.

아이씨드림은 인터넷쇼핑-을 바로 구현할 수 있는 100만원 상당의 소프트웨어를 무료 회원으로 등록한 네티즌 100명에게 무상으로 줄 계획. 다음달 29일까지 신청을 받아 100명을 골라 소프트웨어를 기증하고 이를 운영하는 과정에서도 교육과 컨설팅의 기회까지 줄 방침이다.

회원으로 등록하면 언제나 창업전문가들과 일대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벤처창업과 관련된 마케팅 회계 세무 주부창업 전자상거래 홍보 사업계획서작성 등의 구체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아이씨드림 사이트는 또 젊은이들이 귀감으로 삼을만한 실제 창업 사례를 ‘벤처 인터뷰’ 코너에서 만날 수 있다.

좋은 창업 아이디어를 낼 경우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곳도 있다. 아이디어플라자㈜(대표 주진용·02-3462-8375)가 운영중인 ‘www.ideaplaza.co.kr’는 인터넷관련 창업아이디어를 모집,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낸 사람에게 1억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매일 평균 80여건의 싱싱한 사업아이디어가 올라오고 있다는 것. 작년 개설한 이래 지금까지 회원이 등록한 아이디어중 38건을 특허 및 실용신안으로 출원했다.

이 회사는 1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이 사이트에 아이디어를 올리는 예비창업자중 영예의 대상에게는 1억원의 사업자금을 지급하고 105명을 추첨해 펜티엄ⅢPC와 디지털카메라,마우스 등을 상품으로 제공할 예정. 아이디어플라자측은 최근 이코퍼레이션과 손잡고 우수한 창업아이디어를 발굴해 이에 대한 창업자금 투자와 사업성 평가,창업 보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이디어 하나만으로도 창업의 길을 열 수 있게 된 셈이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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