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남궁석(南宮晳)장관은 25일 동아미디어센터 개관식 오찬행사에 참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정부부처의 E메일 결재 의무화를 포함, 전자정부 구현을 위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인터넷을 통해 부처간 정보를 공유토록 하고 전국단위의 주요 회의는 가능한 한 화상(畵像)회의로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고 남궁장관은 덧붙였다.
남궁장관은 이어 “작년 말 국내 인터넷 이용 인구는 1000만명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면서 “이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금년 말 인터넷 이용 인구는 인구의 40%인 2000만명, 2001년 말에는 3000만명에 달하는 등 정보화가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그는 특히 “금년에 추가로 증가할 인터넷 이용 인구 1000만명 중 700만명은 유선을 통해, 300만명은 무선을 통해 증가할 것”이라고 말해 무선 인터넷분야가 급성장할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산원 박성득(朴成得)원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전무식(全武植)원장, 한국통신프리텔 이상철(李相哲)사장, 야후코리아 염진섭사장 등 정보통신과 과학기술계 인사, 그리고 동아일보 오명(吳明)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최수묵기자>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