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서베이]"공중파 방송 중간광고 반대" 77.1%

  • 입력 2000년 1월 25일 20시 20분


문화관광부는 3월중 발효될 새 방송법 시행령을 통해 공중파 TV 방송의 중간광고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방송사와 광고주의 이익만 반영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동아일보사가 25일 한솔엠닷컴 가입자 532명을 대상으로 중간광고 허용에 대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77.1%가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광고주들은 중간광고의 광고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과연 그럴까? 프로그램 시청 중에 광고가 나온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을 던졌더니 조사대상자의 48.1%가 ‘채널을 돌려버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32.0%는 ‘광고가 길지 않으면 참고 계속 시청할 것이다’, 17.3%는 ‘광고시간 동안 채널을 돌렸다 광고가 끝날 때쯤 다시 돌아와 계속 시청할 것이다’, 2.6%는 ‘광고가 길더라도 상관없이 계속 시청할 것이다’고 응답했다.

<고진하기자>jn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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