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목동병원은 이달 11일부터 다음달말까지 병동별로 환자의 상태 및 간호사의 가운색깔에 따른 메이크업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간호사들이 파란색 옷을 입는 중환자실의 경우 푸른색 아이섀도우를 사용하면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해 환자와 가족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것.
또 피로에 지친 일반병동의 환자들에게는 간호사가 핑크빛 또는 붉은 계통의 립스틱과 깔끔한 아이라인,그리고 연한 파운데이션으로 화장하면 환하고 생동감있는 이미지를 전해준다.
수술실과 회복실에서는 간호사들이 녹색가운에 마스크를 쓰고 있어 눈만 보이기 때문에 아이라인과 아이섀도우를 연하게 칠해 부드러운 느낌을 주도록 한다.
이 강좌를 기획한 김선애 교육행정간호과장은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화장법이긴 하지만 문병오는 사람들도 참고할 만 하다”며 “간호사이나 가족, 방문객 모두 환자를 위해 밝고 화사한 얼굴로 환자를 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경기자>kjk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