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은 최근 국내 최초로 비동기식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 무선가입자망을 개발, 3월부터 시험운용을 거친 뒤 5월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하나로통신은 금년에는 서울지역을 우선 서비스하고 내년부터 전국으로 서비스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무선가입자망 서비스는 2.3㎓의 고주파 수신장치를 집안에 갖추면 기지국과 무선으로 데이터통신을 할 수 있으며 통신 속도는 115∼384Kbps로 유선을 이용한 ADSL에 비해 약간 늦은 편이다.
이를 이용할 경우 전화통화와 인터넷을 동시에 할 수 있으며 기업은 LAN방식의 고속인터넷 1회선과 전화 8회선을 함께 쓸 수 있다. 하나로통신은 현대전자 등 국내기업과 97년 2월부터 WLL개발을 추진해왔다.
<최수묵기자>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