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에는 100여명의 조사원이 투입되며 이들은 2인 1조가 돼 육안이나 망원경을 이용, 철새의 종류와 수를 파악할 예정이다. 지난해 센서스 결과 파악된 우리나라의 겨울 철새는 두루미 쇠기러기 등 176종에 105만마리.
조류 전문가들은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이번 센서스가 겨울에 우리나라를 찾는 철새의 종류 및 수의 변화를 관찰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또 23일 전남 순천에서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등 4개국 두루미 전문가 10명과 국내 조류 전문가 90여명이 참석하는 ‘두루미보호 국제심포지엄’을 개최, 현재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두루미의 보호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또 한국 조류보호협회 등 환경단체 관계자 1만1000여명은 2월 한달 동안 철원평야 등 철새도래지에서 벼 밀 옥수수 등 철새 먹이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병기기자>watchdo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