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생각]"전화폭력 막기위해 발신번호 표시" 84.5%

  • 입력 2000년 2월 10일 19시 53분


전화를 건 사람의 전화번호를 표시해주는 ‘발신번호 표시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정보통신부는 올 상반기 중 유선전화에도 이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희망자는 전화국에 서비스 신청을 한 뒤 액정화면이 있는 전화기를 구입하면 된다.

동아닷컴(www.donga.com)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가 3∼10일 네티즌들에게 이 서비스 도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전화폭력을 막을 수 있는 방안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답이 84.5%로 많았다. ‘개인의 사생활 침해가 우려되므로 도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답은 15.5%.

토론란에는 ‘전화요금 인상의 빌미로 이용해선 안된다’ ‘일반화하지 말고 이용자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들이 올라왔다. 미국 캐나다에 사는 교포는 ‘괴전화도 걸려오지 않고 말할 내용을 미리 생각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는 경험담을 띄우기도 했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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