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강지원)는 작품의 우수성을 떠나 미성년자에게 정사 연기를 시킨 것이 ‘아동 청소년에 대한 성적 이용 착취 및 학대에 해당된다’며 한때 영화 관계자의 고발을 검토했다. 미성년자에게 연기를 시킨 것도 문제지만 자칫 미성년자들도 ‘자유롭게’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착각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다.
동아닷컴(www.donga.com)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가 11∼17일 네티즌들에게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보았다. ‘미성년자에게 성애장면을 시킨 것은 잘못이다’는 대답이 62%로 많았다. ‘원작의 주인공 춘향과 같은 나이의 배우가 연기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의견은 38%였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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