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李洪淳)는 25일 오전 중국 선양(瀋陽)에서 이용태(李龍兌)회장, 무쓰이씬(慕綏新)선양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간 마더보드(주기판) 240만장과 PC 120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선양공장 완공식을 갖는다.
이 공장은 1만2000평 규모로 지난해 6월 착공했으며 총 200억원이 투자됐다. 경기 안산과 네덜란드에 이은 세번째 공장 준공으로 연간 1080만대의 PC 생산능력을 갖춘 삼보컴퓨터는 올 하반기부터 중국 PC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중국에선 PC가 지난해 약 500만대가 팔렸고 올해는 650만대 팔릴 전망으로 시장규모는 북미와 서유럽에 이어 세계 3위.
삼보컴퓨터측은 “미국에서 이머신즈 열풍을 일으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10위권, 또 2년 내에 중국 PC시장 5위 입성을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