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인터넷교육에 투자하자"…쇼핑몰 교재제작 지원

  • 입력 2000년 3월 7일 20시 06분


국내 유명 인터넷쇼핑몰 업체들이 인터넷 쇼핑의 기반을 넓히기 위해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 교육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삼성몰 한솔CS클럽 인터파크 현대인터넷백화점 롯데인터넷백화점 신세계사이버쇼핑몰 등 6개 업체는 ‘종합쇼핑몰협의체’(가칭)를 구성하고 ‘인터넷 길라잡이’라는 부교재 100만부를 제작 배포해 정부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주부인터넷 교육을 측면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몰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작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2000억원으로 잡은 것은 정부의 주부인터넷 교육의 성공에 큰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원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백화점들은 삼성몰 등 사이버에서만 운영되는 업체와는 달리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이 많다고 보고 독자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마련,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14일부터 4월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사전화국 교육실에서 현대백화점 카드회원중 주부 4000명을 상대로 무료 인터넷교육을 실시한다. 본점에서 7일부터 12일까지 선착순으로 4000명을 접수한다. 문의전화는 02-3449-5830,5833.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말 10만원이상 구매고객중 주부 고객 200명을 선발해 4월초 경기도 용인에 있는 연수원에서 3박4일간 인터넷교육을 실시한다.

또 19일부터 4월9일까지 일요일마다 4차례에 걸쳐 서울 중구 명동 중앙우체국 8층 신세계 I&C 대강당에서 문화교실을 개설, 홈페이지 제작 등의 무료 교육도 실시한다. 02-727-1246

롯데백화점도 이달 중순 롯데백화점 카드회원중 주부 10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인터넷교육을 실시키로 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02-726-4412∼7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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