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반도체전문 시장조사기관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지난해 D램 부문에서 각각 47억7400만달러와 44억64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전자에 이어 3위는 33억3000만달러(14.4%)의 매출을 올린 미국의 마이크론사. 이어 △NEC 8.8% △인피니온 7.3% △도시바 6.5% △히타치 4.8% △미쓰비시 3.8% △모젤 바이탈릭 2.6% △후지쓰 2.3%의 순이다.
국가별 집계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의 시장점유율 합계가 40%로 일본의 5개 D램 업체 총계인 26.2%를 크게 앞질러 D램 분야에서 한국의 입지가 더욱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D램과 S램, 플래시메모리 등을 합한 메모리 반도체 전체부문에서도 59억7000만달러로 연속 7년간 세계 1위에 올랐으며 비메모리 반도체까지 포함한 순위에서는 71억2500만달러(4.2%)로 98년 6위에서 4위로 두단계 올라섰다.
99년 메모리반도체 시장규모는 353억달러로 98년 대비 △D램 46.4% △S램 21.7% △플래시 메모리 71%씩 성장했으며 올해는 34% 신장한 437억달러에 달할 전망.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