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웹서핑 길라잡이 떴다…'야후 꾸러기' 오픈

  • 입력 2000년 4월 2일 21시 07분


‘웹 서핑할 꾸러기들, 여기 모여라.’

자녀를 둔 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성인 전용 사이트 등 최근 범람하고 있는 각종 유해사이트에 자녀가 노출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야후코리아(대표 염진섭)은 어린이들이 인터넷을 마음놓고 검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린이 전용 인터넷 사이트인 ‘야후!꾸러기(kr.kids.yahoo.com)’을 오픈했다.

‘야후!꾸러기’는 △검색을 위한 웹디렉토리 △어린이용으로 재구성한 백과사전 △어린이가 좋아하는 스타를 선별한 ‘웹스타’ △소년동아 등 어린이신문을 사진과 함께 볼 수 있는 뉴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초등학교 교사 출신의 서퍼가 운영하면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사이트를 관리한다. 어린이들에게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어려운 용어나 문구가 들어있는 사이트도 엄격한 기준에 따라 등록에서 배제했다.

또 각 사이트의 게시판 방명록 링크페이지도 하나하나 확인, 유해한 내용이 있는 곳은 모두 등록에서 제외해 어린이들이 마음놓고 웹 서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온라인 가족 안전 서약’을 통해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유해 사이트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훈기자>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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