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는 23일 발표한 ‘SK텔레콤의 주장에 대한 공통의견’이란 자료에서 사업자수가 시장규모에 비해 너무 많아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SK텔레콤측의 주장에 대해 “후발사업자가 아닌 1위 사업자가 구조조정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국제적인 인수합병도 1위 사업자와 하위사업자간의 기업결합을 승인한 사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자료에서 SK텔레콤은 수익이 높은 무선통신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IMT 2000 사업까지 독점할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한편 SK텔레콤은 PCS 3개사의 이같은 공세에 대해 26일로 예정된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을 앞두고 공정위에 부담을 안겨줄 가능성을 우려해 전혀 대응하지 않고 있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