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및 컴퓨터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를 신고받는 즉시 신속한 대책을 펴는 대(對)사이버테러 전문기관이 국내에 설립된다.
한국정보보호센터는 24일 정보통신부 대검찰청 경찰청 국방부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킹바이러스상담지원센터 개원식을 갖는다.
해킹바이러스상담지원센터는 올해 2월 미국에서 야후 CNN 아마존 등 유명 웹사이트가 잇따라 해킹당한 이후 긴급소집된 사이버테러방지 관계장관회의에서 적극적인 대응 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설립된 기관.
주요 업무는 △전화(118, 지방은 02-118)나 E메일(cyber118@cyber118.or.kr) 또는 홈페이지(www.cyber118.or.kr)를 통해 해킹사고 등을 신고받아 긴급대응하거나 자문 상담에 응하고 △피해 확산 우려시 대국민 긴급경보를 발령하며 △수사기관과 연계해 범인색출에 나서는 일 등이다.정보보호센터 관계자는 “인터넷 활용이 늘어나면서 해킹 및 바이러스로 인한 국민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히고 “해킹이나 바이러스는 비슷한 유형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피해 최소화를 위해선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