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과학]강원 영동지방 국지적 돌풍

  • 입력 2000년 4월 24일 19시 04분


봄에 강원 영동지방에서 강한 국지적 돌풍이 자주 발생한다. 그래서 옛날부터 양간지풍(襄杆之風·양양과 간성 사이에서 부는 강풍)이라는 말이 전해오고 있다. 이 돌풍은 대기상층의 한기가 만저우쪽으로 이동하면 기층이 불안정해져 지상 저기압이 크게 발달해 남고북저(南高北低)형의 기압 배치가 이뤄져 발생한다. 80년 4월 19일 속초에 초속 46m의 강한 돌풍이 불었다.

채종덕(케이웨더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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