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비스에서 두루넷은 국내에 구축된 인터넷 망을, 디지털원은 다양한 해외 팝 음악 콘텐츠와 방송 제작 노하우를 지원해 상호교환하게 된다.
이번 제휴에 따라 상반기 중 두루넷의 홈페이지에 개설되는 디지털원의 7개 방송채널은 모두 24시간 스트리밍 방송되는 것으로 Radio Korea 를 제외하고는 영어권 VJ가 진행을 맡는다. 국내에는 현재 몇 업체가 1~2개 채널을 통해 24시간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을 하고 있으나 두루넷과 같은 대규모의 24시간 스트리밍 팝 음악 라디오 방송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서비스의 특징은 음악을 듣다가 마음에 드는 음악이 나오면 바로 전자상거래를 이용해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두루넷은 디지털원의 라디오방송과 메타랜드의 전자상거래를 연동해 선택된 가수의 노래가 담긴 CD 또는 모음곡 CD를 음악 청취 도중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에 처음 시작되는 이러한 서비스는 국내 팝 매니아들의 요구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도 해외 전문 사이트를 통해 해외 뮤지션의 CD를 구입할 수는 있었지만 별도의 운송비와 관세 등의 부담으로 별반 인기를 끌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신일섭<동아닷컴 기자>sis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