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T인력 체류 우대 '골드카드제' 하반기 도입

  • 입력 2000년 4월 28일 19시 34분


인력난을 겪고 있는 정보기술(IT)분야의 해외 전문인력 유치를 위해 IT인력의 국내 체류 및 출입국에 편의를 제공하는 ‘골드카드제’가 하반기부터 도입된다.정부는 28일 오후 오영교(吳盈敎)산업자원부 차관 주재로 11개 관계부처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상거래 정책협의회를 열고 IT 분야 외국 전문인력의 국내 유치활성화를 위해 취업비자 제도의 개선방안을 5월말까지 마련해 하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산자부는 전자상거래 등 인터넷 분야 관련 업무에 2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거나 이 분야의 석사 이상 학위를 소지한 외국 근로자에 대해서는 골드카드를 발급, 출입국 및 국내체류에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또 2년마다 체류기간 연장 허가도 매 2년에서 5∼10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 법무부 등과 협의 중이다.산자부는 e비즈니스 인력양성을 위해 다음달 중 인력수급실태를 조사하는 한편 신뢰성 있는 인력의 확보를 위해 우수 ‘e비즈니스 교육과정 인증제도’를 도입키로 했다.이와 함께 전자상거래 분야의 국제기준에 대응하고 분산 운영되고 있는 표준화 추진기관간의 상호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표준원 지원 하에 민간주도형 ‘전자상거래 표준화 통합 포럼 코리아’를 다음달 중 구성, 표준화 논의의 중심기구로 운영키로 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