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주력 상품인 64메가D램과 128메가 싱크로너스 D램 반도체 생산 비중을 현재의 7대 3에서 하반기에는 5대 5 정도로 조정키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늦어도 하반기 중에는 범용 PC 등에 사용될 128메가D램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흥 반도체라인 일부를 128메가D램 생산라인으로 교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전자도 전체 생산량 중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64메가D램 생산량을 점차 줄이고 128메가D램 생산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현대전자는 128메가D램의 수요 추이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하기로 했다.
128메가 PC133싱크로너스D램의 경우 4월말에 접어들어 개당 가격이 13달러대를 유지하면서 지난해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