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백신프로그램으로는 V3+와 바이로봇이 있다. 해외에서는 Norton AntiVirus, McAfee VirusScan 등이 유명하다. 여기에서 분석한 프로그램은 V3+와 바이로봇이다.
V3+는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www.ahnlab.com)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다. PC통신이나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쓸 수 있는 셰어웨어 버전(평가판, 사용기간 30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셰어웨어의 경우 직접 손으로 V3를 실행시켜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기간 이내에는 정품과 별 차이 없이 모든 바이러스를 검색 치료해준다. 정품을 구입하면 윈도환경에서 마우스를 이용, 간편하게 바이러스 검사를 수행하고 치료할 수 있다.
정품은 인터넷 전용선을 사용하거나 전화모뎀을 이용해 새로 추가된 자료를 업데이트할 수 있고 업데이트가 빠른 편이다. 또한 감시 프로그램을 작동시켜 컴퓨터가 시동될 때부터 계속적으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체크해주고 바이러스가 발견되면 즉시 사용자에게 알려 피해를 예방하도록 도와준다.하지만 V3+는 대다수의 사용자가 윈도환경에서 작업하는 상황과 달리 DOS모드에서만 수행되는 프로그램을 셰어웨어로 공급하는 것이 단점이다.
바이로봇은 하우리(www.hauri.co.kr)가 만들어낸 백신 프로그램. 바이로봇 역시 하우리 홈페이지에서 평가판을 내려받을 수 있는데 사용기간은 30일이다. 기본적으로 윈도환경에서 실행되도록 제작됐고 조작이 간편한 게 특징. 그러나 V3+에 비해 역사가 짧아 오래된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 백신이 없는 등 바이러스백신 수가 적은 게 흠이다. 압축이 중복된 파일에 대해서도 검사가 가능하고 신종 바이러스가 발생할 때마다 즉시 업데이트가 되는 편이다.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한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셰어웨어와 정품은 각기 장단점이 있다. 셰어웨어는 공짜라서 경제적이지만 수시로 업데이트할 수 없고 정해진 기간이 지나면 작동하지 않아 불편한 게 사실이다. 반면 정품은 업데이트 기능이 셰어웨어보다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감시기능도 강력해 비용에 비해 효과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한국통신하이텔 소프트웨어동호회 조성호 대표시솝 codebank@hitel.net)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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