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예의 주인공은 경남과학고 1학년 윤주현(尹珠賢·16)군. 윤군은 7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44개국 1223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51회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ntel ISEF)의 컴퓨터 사이언스 부문에서 최우수 성적을 얻었다.
윤군은 컴퓨터 바이러스 진단 및 치료 프로그램인 ‘X-RAY’를 출품해 1등상과 상금 3000달러를 받았다.
‘X-RAY’는 지난해 한국정보문화센터가 주최한 제16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 공모부분에서 중등부 대상을 수상한 작품. 이미 확인된 컴퓨터 바이러스는 물론 미확인 바이러스까지 검색, 치료가 가능한 작품이다.
ISEF는 미국의 ‘사이언스 서비스’라는 비영리 단체에서 개최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과학경진대회로 1950년 이후 해마다 한 차례씩 열려왔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