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업체 무선 인터넷서비스 확산

  • 입력 2000년 5월 21일 19시 44분


‘인터넷 정보 검색? 휴대전화로 해결하세요.’

인터넷 포털서비스 업체들이 휴대전화에서 검색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개발해 제공하기 시작했다.

무선 인터넷 서비스는 각종 인터넷 콘텐츠를 무선으로 휴대전화 단말기 액정화면에 보여주는 왑(WAP· Wire-less Application Protocol)이란 신기술이 등장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야후!코리아(kr.yahoo.com)는 4월말부터 검색 메일 등을 휴대전화에서 이용할 수 있는 무선 인터넷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야후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야후닷컴(www.yahoo.com)의 기술을 도입, 무선 인터넷 메일 서비스를 구축했다. 야후는 기존 왑 기반의 서비스 제공 업체가 다수의 외국 사이트를 포함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지는 점을 감안, 순수 국내 사이트로만 이루어진 디렉토리 검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야후는 이미 웹 서퍼의 평가를 거친 300여개 홈페이지를 휴대전화 검색 서비스 디렉토리에 링크시켰다. 현재 홈페이지검색 E메일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 야후가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다른 모든 콘텐츠도 무선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야후의 서비스는 011 017 019 가입자가 이용할 수 있다.

다음(www.daum.net)도 최근 모바일 서비스를 오픈했다. 뉴스 칼럼 등 다음 홈페이지의 콘텐츠 일부와 E메일을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의 서비스는 017, 019 사용자들만 이용할 수 있다. 017 사용자들에게는 E메일 수신 서비스만 제공된다.

심마니(www.simmani.com)도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7월경 시작할 서비스에는 검색 기능뿐만 아니라 메일 뉴스 등 심마니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대부분이 포함된다. 라이코스코리아(www.lycos.co.kr)와 네이버(www.naver.com)도 조만간 무선 포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영태기자>ytce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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