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서해연안환경연구센터의 윤태일 교수팀(환경공학과)은 최근 폐유리분말과 점토광물계의 응집제를 넣어 물속의 오폐물을 빠르게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URC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부로부터 99년6월 이후 1억2650만원을 지원받아 개발된 이 공정은 유량 변동과 수질변화에 관계없이 물속의 유기물을 90%이상 제거하고 하천의 부영양화 현상을 일으키는 인을 95% 이상 흡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 기존 설비에 비해 소요부지는 3분의1∼5분의1 수준으로, 시설비는 약 절반정도로 줄일 수 있는 잇점도 있다.
이 공정에서 생성되는 슬러지는 건조와 열처리 과정을 거쳐 다공성 세라믹으로 가공 생산돼 공원녹화나 골프장 축구경기장 등에서 나무뿌리 활성용 토양개량제로 활용될 수 있다.
<성하운기자>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