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프리텔 가입자 500만명 돌파

  • 입력 2000년 5월 30일 20시 19분


휴대전화 서비스 사업자인 한국통신프리텔(사장 이용경·李容璟)이 30일 후발 사업자 가운데 처음으로 500만명의 가입자 확보에 성공했다. 97년10월 서비스를 개시한지 2년 8개월만에 이룬 ‘진기록’이다.

한통프리텔은 98년4월 PCS업계 최초로 100만명, 98년 10월 200만명, 99년10월 400만명의 가입자를 돌파하는 등 파죽의 성장세를 지속해 왔다. 작년말엔 427만명의 가입자를 확보 ‘최단기간 최다 무선통신가입자 확보’의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국내 이동전화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의 경우 84년 5월 서비스 개시 후 15년만인 98년 5월 500만명의 가입자를 돌파했다. 우리나라와 통신시장 환경이 유사한 영국에선 PCS 1위 사업자인 오렌지사가 94년4월 서비스를 시작한지 6년만인 올초에 가입자 500만명을 넘어섰다.

한통프리텔 관계자는 “짧은 기간에 5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은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과 실험정신이 강한 무선인터넷 전략 등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정영태기자>ebizwi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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