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사장 남1용·南鏞)은 전자화폐 전문업체인 몬덱스코리아(사장 김근배·金槿培)와 협력해 올 하반기부터 핸드폰을 이용한 ‘무선 전자화폐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LG텔레콤이 준비중인 무선전자화폐서비스는 영국의 전자화폐인 명함크기의 몬덱스카드를 핸드폰에 꽂아 은행계좌로부터 금액을 이체, 일정금액을 충전한 뒤 몬덱스카드 가맹점에서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은행 문이 닫힌 심야시간대나 은행으로부터 거리가 먼 장소에서도 무선으로 예금을 몬덱스카드로 이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LG텔레콤은 몬덱스카드를 꽂을 수 있는 슬롯이 달린 휴대전화 단말기가 시판되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몬덱스코리아는 국내 몬덱스카드 가맹점수를 현재 250여곳에서 올 연말까지 1000여곳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영태기자>ebizwi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