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벤처기업으로 분리 창업한 ㈜한울로보틱스는 98년12월부터 USB 로봇 개발에 착수, 새로 고안한 기어를 이용해 외국 제품에 비해 주행 성능이 좋을 뿐만 아니라 회전하지 않고도 모든 방향으로 주행이 가능한 USB로봇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울로보틱스는 이 로봇을 원자력연구소와 광주대에 연구용으로 각각 1대씩 납품했고 올해안에 한국과학기술원 중앙대 인하대 등에도 납품할 예정이다.
대당 가격은 외국 제품의 60% 수준인 2800만원. 한울로보틱스는 과학기술부로부터 원자력연구개발기금 2억원을 지원받은 것을 비롯해 총4억원을 들여 이 로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가정용 오락용 청소용으로 쓰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인시스템이나 원자로 등 위해지역의 감시용 등으로도 활용가능한 것이
<성하운기자>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