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SW '제트오디오' 日서 2백만달러 로열티 벌어

  • 입력 2000년 6월 27일 18시 55분


국내 벤처기업이 만든 소프트웨어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제품은 거원시스템(대표 정재욱·www.cowon.com)이 만든 ‘제트오디오’로 PC에서 MP3파일이나 CD음반을 재생해주는 일종의 ‘디지털 오디오’ 프로그램이다. 제트오디오는 현재 일본 PC시장 점유율 1, 2위인 NEC와 후지쓰가 생산하는 모든 PC기종에 기본사양으로 장착돼 팔리고 있다. NEC와 후지쓰는 일본 PC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이 제품은 지난해 연말부터 현재까지 번들방식(공장 출하전에 기본으로 장착돼 판매되는 방식)으로 180만 카피가 판매됐으며 이미 200만달러의 로열티를 벌어들였다. 또한 4월21일 정식 출시된 후 지금까지 2만여 카피가 판매됐다.거원시스템 정재욱 사장은 “일본시장에서만 연간 350만명의 신규이용자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올해 500만달러 이상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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