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체크포인트]'냄새'에 신경쓰일때

  • 입력 2000년 7월 2일 19시 20분


▽이번 주엔〓두두둑, 빗소리 멈췄다 이어졌다 계속. 후텁지근한 날씨에 ‘냄새’ 신경쓰일때. 창가에 여우볕이라도 들면 누진 가슴 잠시 환해질텐데…. 에어컨 바람에 냉방병과 눈병 조심.

▽체크 포인트

△발 겨드랑이 냄새 때문에 곤혹스런 사람 많을 듯. 겨드랑이의 액취증은 아포크린 땀샘에서 생긴 땀이 세균에 의해 분해돼 지방산과 암모니아가 증가하기 때문에 생긴다. 발냄새는 에크린 땀샘에서 나온 땀이 분해돼 생기는 이소발레릭산이 주범.

인구의 3%는 이소발레릭산 냄새를 전혀 맡지 못한다. 냄새가 심한 사람은 항생제가 든 비누나 로션을 쓰고 땀이 잘 흡수되는 면양말을 갖고 다니며 수시로 씻고 갈아신는 게 좋다. 땀샘 분비 억제제를 바르거나 항콜린성 약제를 먹는 것도 방법. 심할 경우 땀 분비를 자극하는 교감신경을 절제하면 효과를 본다.

△에어컨 사용시 실내외 온도차를 5도 이내 정도로 유지시켜 냉방병 예방.

△건성안(乾性眼)인 사람이나 콘텍트렌즈 사용자는 인공눈물이나 식염수를 이용해 눈을 늘 촉촉하게.

(연세의료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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