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국내 첫 게임채널 '온게임넷' 24일 전파

  • 입력 2000년 7월 13일 18시 54분


“신나는 게임을 TV로 감상해 보세요.”

국내 최초로 케이블 TV에 게임 전문 채널이 생긴다. 이달초부터 시험 방송해온 게임채널 온게임넷(Ongamenet)은 24일부터 본 방송을 시작한다. 채널 번호는 서울의 경우 주로 21번. 매일 오후2시부터 오전2시까지 12시간 동안 방송되는 온게임넷은 주로 ‘게임중계’와 ‘생방송 게임참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중계는 스타크래프트, 피파2000, 레인보우6, 포트리스 등 주요 게임의 프로 리그전을 중계하는 것.

또 생방송 게임참여는 30명이 동시에 전화로 접속해 퀴즈를 풀어가는 퀴즈쇼를 선보이고 이후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어떤 종류의 게임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온게임넷의 김성수상무는 “국내 게임인구가 올해말까지 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전문채널이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며 “내년부터는 24시간 방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TV를 통한 게임 중계 등은 크게 확산되고 있다. 홍콩 스타TV 채널 V에서도 한국의 인터넷 방송(www.twimnet.com)이 제작한 게임쇼 ‘헬로! 퍼니 게임’를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반 방송하고 있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도 위성방송 사업자 선정이후 게임 채널을 출범시킨다는 방침을 정하고 사전준비에 나서고 있다.KBS 영상사업단은 이미 5월에 자본금 50억원 규모의 게임전문 위성방송국인 겜TV를 설립했다. 겜TV는 10월경 채널을 만들어 독자적인 게임리그를 만들어 중계할 예정이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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