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어둠의 전설’ ‘레드 문’ ‘바람의 나라’ 같은 머드게임 종류는 일단 게임에 들어가면 채팅창이 지원되고요.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은 배틀넷 서버에 들어가면 채팅을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인기있는 ‘킹덤언더파이어’ ‘레인보우6’도 당연히 채팅이 지원됩니다.
이렇게 많은 게임들이 채팅서비스를 지원하는 이유는 채팅도 게임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채팅을 통해 같은 편끼리 전략전술을 의논하고요. ‘허위 정보’로 상대편을 교란시킬 수도 있으니까요. 어떤 땐 채팅하는 것만 봐도 고수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할 수 있기까지 합니다. 고수들은 채팅 속도도 빠르고 게이머들만이 사용하는 약어(줄임말)를 아주 많이 쓰거든요.
채팅에도 매너가 있습니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사이버 공간에서 글로만 이뤄진 채팅을 하다 보면 오해가 많이 생깁니다. 또 채팅의 익명성 때문에 평소 대화라면 사용하지 않을 욕설이 오고가기도 합니다. 물론 이것을 즐기는 사이버 악당도 있답니다. 하지만 이건 올바른 행동이 아니죠. 약간의 매너만 지켜 준다면 좋은 대접을 받으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말입니다.
사실 게임매너가 뭐 그렇게 거창한 것은 아니랍니다. 서로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기본적인 예의만 지키면 되죠. ^0^/
인사: Hi 또는 안냐세욥
게임 전: GL(Good Luck의 약어죠)
게임 후: GG(Good Game) 즐겜했습니다.
잠깐 자리를 뜰 때: 잠수, BRB (Be Right Back)
이지혜(프로게이머·lena@pk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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