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B2B시장규모 업종간 격차 클듯"

  • 입력 2000년 7월 17일 18시 50분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시장의 발전 정도가 업종별로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자원부가 17일 발간한 ‘전자상거래 백서 2000’에 따르면 전자 정보통신 자동차 자동차부품 관련 업종은 2003년까지 전자상거래 비율이 10%를 넘어서고 상품 표준화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종이와 사무용품 섬유 식품 건설 등은 전자상거래 비율이 2003년에 3∼10% 정도를 차지하고 표준화 작업은 ‘중급’ 정도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철과 비철금속 원자재 화학제품 등은 표준화 작업에서는 매우 빨리 진척될 전망이지만 전자상거래 비율은 3% 미만에 그쳐 상대적으로 저조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가장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 산업용 기기나 서비스 부문은 표준화 작업이 매우 더디고 전자상거래 비율도 3% 미만의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백서는 내다봤다.

산자부는 2003년을 기준으로 업종별 전자상거래 활성화 수준을 △전자정보 관련 제조업 △ 자동차 자동차부품 △운수 물류 △종이 사무용품 △건설 △식품 농산물 △섬유 가전 △화학 △철 비철금속 △전기 에너지 △산업용 기기 순으로 꼽았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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