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측은 “이산가족들의 연령이 많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하도록 배려했으며 배너광고를 전혀 게재하지 않는 등 상업성을 배제했다”고 밝혔다.
찾는 사람의 이름과 나이를 비롯해 헤어진 시기와 장소, 생년월일 등을 입력할 수 있으며 옛 기억을 더듬는 데 필요한 사연도 기록할 수 있다. 특히 게시판의 제목 본문내용 사진 등을 검색할 수 있어 한 두 가지 관련 단어만으로도 원하는 자료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고향따라 게시판’은 1950년대 북한의 도 시 군 별로 구분해 동향 출신들끼리 사연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밖에 게시판에 올려진 사연을 보고 답변을 하면 자동으로 답변 내용이 원문 작성자에게 E메일로 발송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