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53차 멀티미디어 분야의 동영상 압축 기술 국제 표준화 회의에서 영상 전화기나 디지털 TV 등에 이용될 영상 질감 표현 기술 등 한국의 동영상 압축 관련 기술 18건이 국제 표준 초안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차세대 동영상 압축 기술 관련 국제 규격에 대해 우리나라는 3월 네덜란드회의에서 전자상거래의 핵심 기술인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저장, 검색 등 요소 기술을 제안했으며 이번 베이징 회의에서 국제 표준 초안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핵심인 MPEG-7 관련 규격에 기술을 다수 반영할 수 있게 됐으며 원천 기술(110개) 중 15%를 확보, 특허료 수입 창출 등 적잖은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국제 표준 초안으로 채택된 기술은 2001년 9월 최종 국제 규격으로 공식채택될 예정이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