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여의도동 당산동 문래동 등 총 78만6000여평의 부도심권 정비 기본 계획의 하나로 이 가운데 7만여평을 벤처밸리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일대에 벤처전용 빌딩들이 늘어나며 아파트형공장 등도 들어서게 된다.
벤처전문 빌딩으로 지정돼 12월 준공 예정인 여의도 국제비넷빌딩(연면적 8000여평 규모)등 2개 빌딩에 모두 120여개 벤처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문래동3가 일대 1만1200여평과 도림동 일대 1600여평이 첨단산업 전용단지로 지정돼 정보통신 관련업체들이 적극 유치된다. 8월경 문래1동에 착공되는 연면적 5만3900여평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에는 300여개의 인쇄 출판업체들이 입주하게 된다.
벤처밸리에 입주하는 벤처기업은 중소기업 육성기금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받게 되며 법인세 50% 감면 혜택도 받는다. 또 수도권 내의 취득세 등록세 및 재산세 중과규정도 적용받지 않는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