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코리아는 이달초 572만7000원을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에 전달했다. 4월부터 6월말까지 석달간 국민카드와 함께 진행한 야후―국민 제휴카드 이벤트 기간 동안 모아진 네티즌들의 정성이 담긴 돈이다.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정도면 어느 정도의 구매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가입자에게 1인당 500원씩을 이웃사랑에 기부하도록 유도했는데 여기에 국민은행측이 500원씩을 보태 합계 1인당 1000원씩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결국 5727명이 뜻을 같이했고 장애인에게 PC를 무료 보급하고 무료 교육사업을 펼치는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에 전액을 기부했다. 야후코리아측은 “일방적인 기부 강요가 아닌 금전 분담을 택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
야후코리아는 또 지난해말부터 한국사회복지재단을 통해 소년소녀 가장을 돕고 있다. 소년소녀 가장 4명에게 분기별로 50만원씩 후원한다. 상반기에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서바이벌 게임을 진행하면서 ‘태화 샘솟는 집’에 50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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