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95C는 144kbps의 속도로 동영상이나 고속 무선인터넷을 제공하는 서비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이를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의 주요기술로 인정하고 있다.
SK텔레콤(대표 조정남)은 다음달 중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IS―95C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뒤 10월부터는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는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광역시를 대상으로 본격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통프리텔(대표 이용경)은 최근 인수한 한통엠닷컴(대표 정의진)과 공동망을 구축해 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 10월 서울지역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뒤 12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 전국 주요 대도시를 대상으로 한 상용서비스는 내년 초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LG텔레콤(사장 남용)은 다음달부터 서울 일부지역에서 시험서비스를 시작, 연말에는 서울 수도권에서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들 회사가 시작하는 IS―95C 서비스는 현재 휴대전화 서비스와 동일한 동기 방식으로 개발된다. 따라서 이들 기업이 채택하겠다고 밝힌 비동기 방식의 IMT―2000 서비스와는 기술방식이 다른 상태다.
이에 대해 사업자들은 “IS―95C와 IMT―2000이 서로 호환될 수 있도록 기술적 보완을 할 계획기 때문에 IMT―2000서비스가 시작되더라도 IS―95C는 계속 이용이 가능하다”이라고 설명했다.
<정영태기자>ebizwi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