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텔측은 이번 제휴를 통해 300만 가입자들이 별도의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하이텔 웹브라우저의 주소입력창을 통해 한글로 국내외 웹사이트의 접속과 정보검색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웹브라우저 주소입력창에 ‘청와대’나 ‘청와대.정부.한국’을 입력하면 관련 사이트에 접속된다.
현재 대부분의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ISP)가 사용중인 시스템은 영문도메인(www.abc.com 형태의 영문자로 된 인터넷 주소)만 IP주소로 바꿔 주기 때문에 한글을 사용할 수 없다. 하이텔측은 이번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사의 네임서버에 넷피아닷컴의 한글도메인 서비스 지원 프로그램인 ‘hgDNS Bind’를 설치하고 한달간의 기술테스트를 거쳐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 검사를 마쳤다고 말했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