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충남지역 호우경보…최고 200㎜ 예상

  • 입력 2000년 8월 20일 17시 27분


20일 전국적으로 호우경보 및 호우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지역에 따라 100㎜안팎의 비가 쏟아진 데 이어 21일까지 천둥 번개 및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최고 200㎜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오후 7시 현재 경기 김포시가 128㎜로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고 경기 포천 125㎜, 성남119㎜, 양주 114㎜, 충남 보령 109㎜의 강우량을 보였다.

기상청은 “21일까지 기압골의 영향으로 곳에 따라 20∼50㎜, 많은 곳은 80㎜ 이상의 비가 더 내려 최고 200㎜의 강우량이 예상된다”며 오후 8시 강원 경북에 호우주의보를, 밤10시를 기해 서해중부 전해상, 서해남부 먼바다, 남해서부 먼바다, 남해동부 전해상에 폭풍주의보를 내렸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수방대책과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 피서객 야영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20일 오후 5시경 강원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덕풍계곡 2용소에서 부산 구덕로터리클럽 회원 21명이 불어난 계곡물로 고립됐다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또 이날 오후 양양군 서면 오색2리 오색온천 인근 국도 44호선에 집중호우로 8t 가량의 돌더미가 무너져 차량들이 교행하기도 했다.

<조인직기자>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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