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시장에 쌀전문사이트가 등장했는가 하면 유통업체들도 쌀의 온라인거래를 강화하는 추세다. 대표적인 미곡처리업체들이 참여해 설립한 ‘라이스엠닷컴(www.riceM.com)’은 쌀전문 인터넷 사이트. ‘가격은 싸게 구입은 편리하게’를 모토로 내걸고 유통단계를 단축시켜 값을 낮추는 한편 12시간 내 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쌀 판매 외에 쌀의 구입및 조리법 등 정보도 제공한다. 또 유기농의 고품질 쌀을 취급하면서 어린이용 노인용을 비롯, 선물용 여행용 등 목적에 맞춰 특화된 쌀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인터넷쇼핑몰과 통신판매망인 홈쇼핑(080―725―5700)을 통해 쌀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농협하나로클럽’(shopping.nonghyup.co.kr)에 아예 쌀전문 도산매시장까지 차렸다. 농협의 사이버시장은 전체 매출 중 쌀매상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전국 농협의 미곡종합처리장에서 나오는 400여종의 쌀을 취급하며 브랜드별 산지와 가격, 품질인증, 품종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주문 다음날 배달해주고 쌀값은 신용카드나 텔레뱅킹 입금형식으로 지불한다. 쌀을 100포 이상 구입하면 도매시세로 포당 500∼1000원씩 싸게 주기도 한다.
삼성플라자 경기도 분당점(www.samsungplaza.co.kr)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인터넷식품관’을 만들어 쌀과 계란 우유 야채 등 1200여종을 취급하고 있다.
생식품을 취급하는 삼성몰(www.samsungmall.co.kr) 후레쉬마트에서도 쌀 4㎏짜리가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정영태기자>ebizwi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