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IMT-2000컨소시엄 600개업체 참여

한국통신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컨소시엄 참여업체가 600개로 확정됐다.

한국통신(사장 이계철)은 2일부터 11일까지 응모받은 800여개의 업체 가운데 600개 업체를 계약 대상업체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업체는 일반분야의 560개 업체와 전략주주군 40여개 업체이다. 일반분야는 △장비분야 240여개 △인터넷분야 150여개 △유통 분야 40여개 △기타 130여개 업체이다. 전략주주군의 경우는 현재 개별 접촉이 진행중이며 최종결과는 컨소시엄 구성이 완료되는 이달말 발표된다.

한국통신은 컨소시엄 구성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6일 사외전문가로 ‘컨소시엄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참가대상 기업을 결정했다. 또한 컨소시엄 선정위원회는 정부의 컨소시엄 구성방침에 부합하도록 가능한 한 많은 업체에 참여기회를 주기 위해 참여지분을 전략주주군은 0.2%까지, 일반은 0.005%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통신 IMT사업추진본부 신판식 종합계획부장은 지분 조정에 대해 “IMT―2000사업 관련 장비 및 콘텐츠업계와 유통업계의 유망 중소기업에게 참여기회를 넓혀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국통신은 24일 이사회에 그 결과를 보고하고 대상업체에 대해서는 개별통보할 방침이다.

<정영태기자>ebizwiz@donga.com